본문 바로가기

⌜리뷰⌟ 발살바 말더듬 치료

[ 유창성 기법들에 관한 새로운 시작 2 ]

< 소리를 내지 않고 하는 구어 혹은 속삭이는 구어 >

 

 말더듬인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입술로 말을 할 때(순화 ; lipped speech 혹은 침묵 조음 ; silent articulation) 완전하게 유창해진다. 분명히, 소리 내지 않고 입술로 말을 하는 것은 당싱이 입술을 읽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통의 대화에서 매우 유용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말더듬인들은 적어도 후두를 사용하지 않는 한에서는, 양 입술과 혀를 완벽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순화를 하는 동안에, 후두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발성과 노작성 폐쇄 사이에 혼란이 일어날 기회가 전혀 없다. 따라서, 발살바 조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발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구어의 메커닉(mechanics) 부분을 단순화시켜, 어려움에 대한 예기(단계 1)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우리는 후두 근육들의 복잡한 움직임들, 음도와 억양의 조절, 기류 및 조음과 음성의 협응 등을 회피한다. 더욱이, 소리를 내어 당신은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말더듬에 대한 청각적 모니터링을 하지 않게 된다.

 

 속삭이기(whispering)를 하는 동안에, 약간의 비유창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말더듬의 비율은 소리 내어 말할 때 보다 훨씬 더 낮다. 비록 속삭이기를 할 때에도 후두가 사용되었지만 훨씬 더 제한된다. 후두가 단순히 약간만 닫혀도 통과하는 기류에서 진동이 일어나 속삭이는 소리를 내게 된다. 성대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고, 조절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구어 메커닉이 매우 단순화되어서 말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 노래부르기(singing) >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말더듬인들은 노래를 하는 동안에는 거의 말을 더듬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의 일부분은 음악이 구어와는 다른 뇌의 다른 영역을 프로세스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노래하기는 발살바 조정 및 말더듬 행동과 관계되어있지 않는 별도의 신경로를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음성이 노래의 멜로디를 전하므로, 노래부르기는 발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만든다. 노래부르기는 단계 3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노래를 하는 동안에, 모음을 길게 빼고, 거의 일정하게 발성을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노래를 들을 때, 말더듬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고, 오리려 우리의 목소리의 음도와 음악적인 질에 집중하게 된다. 따라서, 후두는 노작성 폐쇄 대신에 발설을 위해 조정되며, 결국 발살바 메커니즘이 방해를 할 기회가 없게 된다.

 

 

< 느리고 연장된 구어 >

 

 느린 구어(slowed speech)는 유창성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느린 구어란 단지 단어들 사이에 더 길게 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단어를 발음하는 동안에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다. 어떤 말더듬인들에게는 말을 매우 천천히 말하는 것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항상 유창성이 이루어지는 곳이 있다(적어도 이것은 치료실에서는 사실이다. 실제 대화에서, 그 상황은 약간 더 복잡한 것이다).

 

 느린 구어가 발살바 - 말더듬 사이클에 미칠 첫번째 영향은 구어 메커니즘을 단순화함으로써 어려움에 대한 예기를 감소시키는 것이다(단계 1). 예를 들면, 피아노를 연습할 때, 악보를 천천히 연주하는 것이 더 쉬운데, 그 이뉴는 악보에 맞추어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을 할 때에도 이와 똑같다. 필요한 연속 동작을 협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입술, 혀 및 후두 근육들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가에 관해 신체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몇몇 연구들에 따르면, 이러한 근육들은 정상 화자들에서보다 말더듬인들에게서 약간 더 느리게 움직인다. 필연적으로 말더듬인들은 자신들의 구어 메커니즘의 능력 이상의 속도로 말을 하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말에 대한 어려움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말을 억지로 끌어내려고 하는 충동을 야기할 수 있다. 말을 느리게 하면 구어 메커니즘의 속도 한계 내에서 구어 메커니즘을 작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러한 충동을 제거할 것이다.

 

 심지어 정상 화자에게조차도, 양 입술과 혀는 각 음을 개별적으로 산출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결과로서, 움직임이 중첩되는데, 이를 동시조음(co-articulation)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양 입술이 하나의 음을 형성하는 동안에, 혀는 그 다음의 음을 산출하기 위해 이미 시작을 하고 있다.

 

 빠르게 말하는 것은 동시조음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므로, 구어의 복잡성도 증가된다. 느리게 말하는 동안에, 음들을 분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되며, 그 음들을 독립해서 따로 말하게 된다. 그러므로 구어 더 쉬워지고, 우리는 말을 억지로 내려고 하는 유혹을 덜 가지게 된다.

 

 느린 구어는 또한 단계 3에 영향을 미치는 발성에 관하여 보다 더 강조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구어 속도를 줄일 때, 자음에 비해서 모음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유창성을 증가시키는 비슷한 방법이 연장된 구어(prolonged speech)인데, 이 방법은 말더듬인이 음절들, 특히 구의 시작에서 길게 늘이는 것이다. 모음이 다른 음들보다 길게 늘어지기 때문에, 발성이 강조되어진다. 느린 구어 및 연장된 구어 역시 우리가 단어의 발음을 그 단어의 구성요소로 분리시키도록 돕기 때문에, 하나의 덩어리로써 억지로 끌어낼 수 있는 물건이라기보다는 오리혀 일련의 연속행동으로써 그 단어들을 적절하게 다룰 수 있게 해준다.

 

 

 

========================================================================================

 

출처 : 책 ⌜발살바 말더듬 치료⌟ 권도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