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 : 7번 아이언 구매

 

안녕하세요. 골프를 좋아하는 40대 아마추어 골퍼, "B급 골퍼" 입니다. "A급 골퍼"는 확실히 아니구요. "C급 골퍼"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네요. 그 이유는 골프를 시작한지 약 19년 정도가 지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A급 골퍼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골프, 가성비 골프, B급 골프를 추구합니다. 어째든 골프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문득 다음과 같은 상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제 초등학생 아들이 성인이 되어 저에게 "아빠~ 골프 시작하려는데 뭐 부터 해야해?" 라고 묻는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해줄까? 라구요.

 

 

[ 대화를 상상해봤습니다. ]

아들 : 아빠~ 골프 시작하려는데 뭐 부터 해야해? 아빠 : 골프채가 필요해. 아들 : 그럼 골프채 사줘. 아빠 : 골프채 비싸. 아들 : 그럼 아빠가 쓰는 골프채 나한테 줘. 아빠 : 아빠도 골프채 필요해. 아들 : 그럼 어떻하지? 아빠 : 일단 골프 스윙 연습에 필요한 7번 아이언 한개만 사면 되. 아들 : 7번 아이언 한개 얼마야? 아빠 : 쿠팡이나 네이버쇼핑 검색해봐. 니 용돈으로 충분히 살 수 있어.

 

 

저는 운이 좋게 골프를 일찍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 당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2년 동안 골프장에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골프장의 골프연습장에 주인없이 굴러다니는 골프채가 몇 자루 있었고, 그 골프채로 허공에 이리저리 막 휘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는 10분 뒤 골프채로 골프공을 쳐봤습니다. 한시간 동안 단 한개의 골프공도 제대로 맞출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의 시간을 보냈고, 저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는 제 전용 골프채 7번 아이언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맞습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고는 2주 동안은(길게는 한달 동안) 골프채에 골프공을 제대로 맞출 수 없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레슨을 받고 골프 풀스윙이 완성이 되어도 골프샷으로 골프공이 제대로 날아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굳이 새 골프채 아이언 세트(보통 6~8개)를 100만원 이상 주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딱 7번 아이언 1개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는 일단 7번 아이언을 허공에 막 휘둘러 봅니다. 야구스윙처럼 휘둘러보기도 하고 테니스스윙처럼 휘둘러보기도 하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누군가로부터 물려받은 골프채(아이언세트, 드라이버, 퍼터 등)가 있다거나, 골프채 세트를 이미 플렉스 하신 분들은 이 글에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그럼 본론입니다. 쿠팡이나 네이버쇼핑에 가서 "7번 아이언" 이라고 검색합니다. 쿠팡 랭킹순 / 네이버 랭킹순 1페이지에 있는 3만원 이내의 7번 아이언을 선택하여 구매합니다. 10만원 가까이의 고급 브랜드의 7번 아이언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연습용 7번 아이언은 말그대로 그저 "연습용"이기 때문입니다. 훗날 아이언세트를 구매하고나서 이 연습용 7번 아이언은 빈스윙(연습스윙) 용도로 막 쓰다가 버려도 아깝지 않아야 하는 골프채입니다. 약 1년 동안 막쓰다가 버릴 골프채를 고르는 것이니 부담없이 선택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지 못하고 우유부단(결정장애)한 분을 위해 제가 딱 정해서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

추천 1순위는 [ 카시야골프 여성용 연습용 아이언 7번 카본L ] 입니다. 글 작성일 기준, 배송비포함 2만 4천원 이네요. 2순위는 [ 연습용골프채 7번 아이언 여자 스틸 L ] 입니다. 2순위 아이언은 글 작성일 기준, 배송비포함 2만 2천원이네요. 저는 [ 카시야 남성용 7번 연습용 아이언 스틸 ] 을 구매해서 스윙 연습을 했었습니다. 연습을 지속하다보니 골프채가 많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골프스윙 요령이 없고, 힘이 부족했던 것이죠. 결국 저는 어린이(초등학생)이 사용하는 주니어 전용 7번 아이언 골프채를 구매하여 골프채 헤드(머리)부분에 납테이프를 부착하여 밸런스를 맞추어 연습을 했었고, 지금도 빈스윙(연습스윙) 연습을 시도때도 없이 하고 있습니다.

 

 

 

 

여성용 ※카본(그라파이트) L(Lady)와 같은 가벼운 7번 아이언을 추천드리는 2가지 큰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골프스윙에 있어서 골프채는 휘두름이 중요한데 그 휘두름에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골프채는 가능한한 가벼워야 합니다. 둘째, 본인의 육체건강을 위해서 골프채는 가벼워야 합니다. 무거운 골프채로 잘못된 골프 스윙을 하게 되면 손목, 팔꿈치(엘보우), 허리 등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만약에 키가 175cm 이상이고 힘(근력)이 좋은 남성분 경우에는 2순위로 추천드린 [ 연습용골프채 7번 아이언 여자 스틸 L ] 를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여자용 스틸이기에 남성용 스틸보다는 가볍지만 1순위 카본(그라파이트) 아이언보다는 무게감이 있습니다.

※ 카본(그라파이트) : 골프채 부분에서 그립과 헤드를 연결하는 작대기 역할을 하는 샤프트의 재료를 말하는 것이고, 그 재질이 카본(그라파이트)는 낚시대 같은 가벼운 재료를 말합니다. 참고로 스틸은 말그대로 샤프트의 재질이 철이고, 카본(그라파이트)에 비해서는 무겁고 강합니다.

 

골프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즉 7번 아이언 구매를 완료하셨나요? 아직 전이라면 시도해보세요. 고생하셨습니다. 7번 아이언 하나 고르는데도 이렇게 힘이 듭니다. 시행착오, 두벌일(재구매)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건강골프를 위한 것이니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인생 첫번째 아이언이 무거웠기에 스윙이 불안정하고 몸에 무리를 주게 되었고, 등쪽으로 "담"이라는 것이 이따금씩 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골프라는 운동이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골프스윙 자체가 편방향운동이고 일방향운동입니다. 또 그것을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이기에, 초반에 바르지 못한 스윙을 하게 된다면 몸 어딘가에 계속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제 7번 아이언을 사고난 다음 스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계속 해보겠습니다. 당신의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 글에 공감하셨다면 "공감" 클릭/터치 부탁드립니다. 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