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적 요인들 >
말더듬인들의 약 50%에서 말더듬이 유전적인 요인들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제 15장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을 더듬는 친척이 있는 아동들이 말을 더듬을 가능성이 더 크다. 또한, 말더듬의 상관성은 이란성 쌍생아들 사이에 보다는 일란성 쌍생아 사이에 더 크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들이 분명히 다 맞는 주장은 아니다. 유전적 요인들은 어떤 아동들이 말더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결정할 때 포함될 수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들은 어떤 아동이 얼마나 자주 혹은 얼마나 심하게 말을 더듬을 것인지 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것 같다. 더구나, 가장 중요한 유전적 요인들은 자발적으로 말더듬으로부터 회복된 아동의 75% 혹은 말더듬을 지속하고 있는 아동의 25%에 속하는 지에 대한 의문보다도 원래의 비유창성들과 덜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말더듬에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유전자들(genes)이 실제로 말더듬을 일으키는 원인일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지 않다. 유전적 경향이 정확하게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또한 분명하지 않다. 반복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는가? 말을 머뭇거리게 하는 경향이 있는가? 억지로 힘을 들여 말을 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요인들이 말더듬으로부터 회복하려는 어떤 사람의 뇌의 구어기능과 능력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과 다른 질문들은 다음 장들에서 탐구되어 질 것이다.
[ 대뇌의 구어기능 ]
말더듬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대단히 복잡하고 신비스러운 기관인 대뇌를 연구하도록 유도한다. 대뇌는 후두, 구강 및 호흡계의 적절한 근육들을 활성화시키는 명령센터 뿐만 아니라 단어들을 구어로 나타내기 위한 세밀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프로세싱 영역이 있다. 또한 대뇌는 구어의 계획들이 실패하는 곳, 즉 발살바 튜닝 및 지나친 힘이 발성을 지배하고, 유창성이 말더듬으로 바뀌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또 왜 발생하는 것일까? 말더듬인들의 대뇌에는 말을 더듬게 하는 경향을 일으키는 무슨 특별한 것이 있는가? 제 13장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말더듬인들이 초기 아동기의 비유창성을 극복하는 것을 말더듬인에게는 어렵게 만드는 신체적 혹은 신경학적 요인들이 있는 것인가?
우리가 이러한 의문들을 더욱 완전하게 탐구하도록 돕기 위해서, 구어 및 언어를 다루는 대뇌의 구조 및 영역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고찰할 것이다.
< 대뇌의 백질(brain matter) >
우리의 대뇌는 신경원(neurons)이라고 하는 100억개의 이상의 신경세포들이 얽혀져 있는 복잡한 네트워크이다. 신경원들은 대뇌의 여러 곳에서,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근본적으로, 각 신경원은 수상돌기(dendrites)라고 하는 수백 혹은 수천 개의 가지 섬유들이 달린 세표체(cell body)를 가지고 있다. 이들 수상돌기들은 다른 신경원들로부터 신호를 받는 돌기(spines)라고 하는 작은 구(little bulbs)들로 줄지어져 있다. 신경원은 또한 축삭(axon)이라고 하는 긴 섬유도 가지고 있는데, 그 축삭을 통해 다른 신경원들로 자극들을 보낸다.
축삭은 흔히 신경자극의 전달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수초(myelin)이라고 하는 지방 초(fatty, sheath)로 싸여있다. 그 수초(myelin sheath)는 외관상 백색을 띄기 때문에, 많은 수초들을 가지고 있는 대뇌의 이러한 부분들을 백질(white matter)이라고 한다. 신경체들(nerve bodies)과 수상돌기들이 다량으로 집중되어 있는 영역들을 회백질(gray matter)이라고 한다.
각 수초의 가장 끝 부분에는 많은 가지들이 있는데, 이 가지들은 다른 신경원들의 수상돌기나 세포체 위의 돌기들에 연결되어진다. 이 연결을 신경연접(synapse)이라고 한다. 대뇌는 모두 합해서 1000조개나 되는 신경연접성 결합(synatic connections)을 가지고 있다.
신경원의 안쪽에는 전기적 자극들이 이동하는 것처럼 신호들이 이동한다. 그러나 그 신호들이 신경연접 부위에 도달하게 되면, 그 신호들은 약 100만분의 1인치 넓이인 연접틈새(synaptic cleft)를 가로질러 가야 한다. 여기서 그 신호들은 신경전달 물질(neurotransmitters)이라고 하는 특수한 화학 물질로 바뀌어서 지나가게 된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축삭 가지(axon branch)의 끝에 있는 연접종말(synaptic terminal)이라고 하는 특수화된 꼭지(knob)에 의해서 방출된다. 그 화학 물질들은 연접틈새를 가로질러 이동하여 수신 신경원(receiving neuron)에 있는 돌기로 들어간다. 여기서 그 화학물질들은 세포체로 이동하는 전기적 전하(electrical charge)를 생성하게 된다.
한 신경원이 받은 모든 신호들이 어떤 역치수준(threshold level)에 이르게 될 때까지 받아들여져서, 그 세포는 전기적 자극을 발산하게 될 것인데, 이 전기적 자극은 다른 신경원들과 연결되어 있는 시냅스까지 그 신경원의 축삭(axon)으로 내려간다. 이러한 방식으로, 신경 자극들은 하나의 신경원으로부터 대뇌 전체에 걸쳐 모든 신경원과 신체의 여러 근육들로 중계된다. 자극들이 전달되는 이러한 통로들을 신경로(nerve pathways)라고 한다.
========================================================================================
출처 : 책 ⌜발살바 말더듬 치료⌟ 권도하 저
'⌜리뷰⌟ 발살바 말더듬 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뇌의 구어기능 2 ] (0) | 2022.01.18 |
---|---|
[ 대뇌의 구어기능 ] (0) | 2022.01.17 |
[ 말더듬의 기원 2 ] (0) | 2022.01.16 |
[ 말더듬의 기원 ] (0) | 2022.01.16 |
[ 말더듬의 심리학 3 ] (0) | 2022.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