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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골프⌟

골프를 시작하고 아홉 번째로 해야 하는 일 : 드라이버 구매

 

안녕하세요. 오늘은 골프를 시작하고 아홉 번째로 해야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골프채 드라이버 선택에 관한 내용입니다. 드라이버 선택에 있어 감안해야할 사항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골프 게임에서 매홀당 첫번째 샷을 티샷이라고 합니다. 파3 숏홀에서는 주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고, 파4(미들홀), 파5(롱홀)에서는 주로 우드 1번 골프채인 드라이버로 티샷을 합니다. 보통, 골프 한게임 18홀 중에서 총 14번의 드라이버 티샷을 하게 됩니다. 한편, 우드 1번, 드라이버를 구매하려고 쿠팡과 네이버쇼핑에 들어가서, "골프채 드라이버"라고 검색해봅니다. 30만원대에서 100만원대까지 다양한 드라이버가 검색이 됩니다. 아무 드라이버를 선택해서 눌러봅니다. 9도? 10.5도? R? SR? 맥스? LST? ... ... 천차만별인 가격대에 모르는 단어들 뿐입니다. 그런데 초심자가 알아야 할 단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알고나면 별 것 아니구요. 초심자의 첫번째 드라이버로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은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명심해야할 명제가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 골프 시작 후 초반에는, 티샷, 드라이버 샷으로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둘째, 똑바로 보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2가지를 개선하기 위해, 기준이 되는 인생 최초 드라이버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인생 최초로 선택한 그 드라이버의 스펙이 기준이 되고, 그 기준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다음 드라이버 구매 시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본인의 스윙과 그에 따른 구질이 결정이 됩니다. 첫번째로 구매한 드라이버 스펙을 기준으로 티샷을 개선해나간다는 중장기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올해 2024년 드라이버 트랜드의 키워드는 "관용성"이었습니다. 네이버 어학사전 기준, 관용성이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하는 성질"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영어로 Forgiveness 로 "용서"라는 뜻의 단어 입니다. 골프에서 드라이버 티샷에서 관용성이란, 미스 임팩트 시에도 샷이 "보정"이 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골프채 드라이버이며, 좀 잘못쳐도 대충 공이 앞으로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관성모멘트, MOI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 입니다. 그렇지만, 터무니없는 스윙과 샷에 대해 비거리와 방향성을 확보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골프채 드라이버에 들어간 여러가지 기술을 통해 조금의 "보정"이 되는 기능입니다.

 

 

 

 

대표적으로, 핑드라이버 G430 MAX 10K,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Smoke MAX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Qi10 MAX 드라이버, PXG 0311 블랙옵스 드라이버 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2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슈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쇼핑 검색 기준, 가격대가 개당 80만원~90만원대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초심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 이슈는, 초심자들은 정타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싼 드라이버를 구매한다고 해도 공을 제대로 맞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2가지 이슈를 고려하여 치기 쉬운, 그리고 가성비 있는 드라이버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떤 요소들을 고려를 하고 드라이버를 구매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전 현재 핑 G425 MAX 10.5도, 샤프트 강도 SR 드라이버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2년 전 중고로 35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왜 핑 브랜드 인지? 왜 MAX 타입인지? 왜 10.5도 인지? 왜 샤프트 강도가 SR인지? 왜 중고로 샀는지? 정도의 물음에 답을 모두 한다면 오늘 드라이버 선택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먼저, 골프장갑과 골프화를 준비하여 시타가 가능한 골프샵을 여러군데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모든 드라이버를 쳐봅니다. 다 같은 드라이버 같지만, 이상하게 본인하고 궁합이 맞고, 편안함을 주는 드라이버들이 있습니다. 이때, 이것만은 정말 피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드라이버를 배제합니다. 그리고 나와 궁합이 맞는 드라이버 후보군 3개 정도를 선택합니다. 그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을 선택합니다. 그때, 해당 드라이버가 중고가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중고재고가 있다면, 저는 중고를 선택합니다. 그것이 바로 G425 MAX 10.5도, 샤프트 강도 SR 중고 드라이버였습니다.

 

조금 구체적인 선택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샤프트 강도는 R, SR, S를 모두 쳐봤습니다. 구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R은 대게, 약간 훅성으로 왼쪽으로 당겨졌고, S의 경우, 악성 슬라이스가 났습니다. 그나마 SR은 살짝 우측으로 가는 정도의 구질로 이었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로프트는 9도, 10도, 10.5도, 11도를 모두 쳐봤습니다. 탄도 높이(높게 뜨거나, 낮게 깔리거나)의 변화가 있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정타율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9도, 10도는 정타율이 떨어졌고, 10.5도가 정타율이 가장 높았고, 타구감이 좋았습니다. 물론 최근 드라이버는 전용 렌치를 사용하여, 샤프트 조정을 통해 로프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무게추의 변경을 통해 구질까지로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샤프트를 조정하여 9.5도에 설정했습니다. 비거리에 따른 탄도 높이 조정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업라이트한 라이각을 "플랫(Flat)"하게 설정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키가 173cm 정도 되는데, 스윙 어드레스(준비자세) 때, 드라이버 토우부분이 들려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토우가 들려있어 왼쪽으로 당겨지는 훅구질이 빈번했는데, 플랫하게 설정하니 약간 페이드성으로 살짝 우측으로 가는 구질로 조정되었습니다. 무게추는 페이드(우측 구질)와 드로우(좌측 구질)로 설정이 가능한데, 저는 중간의 스탠다드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드라이버 선택이 가능한 것은 어느정도 스윙이 정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한 골프 초심자를 위해, 적당한 골프채 드라이버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추천에 앞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드라이버를 선택했는지 참고를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되겠죠? 2023년, 골프존마켓, AK골프, 기준, 1~5위를 살펴보면 공통으로 선택된 4개의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그것은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핑 G430, 캘러웨이 패러다임, 던롭 젝시오 12 입니다. 현재 네이버쇼핑 기준, 각 가격대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60만원대), 핑 G430(70만원대), 캘러웨이 패러다임(50만원대), 던롭 젝시오 12(50만원대) 입니다. 2024년 신형보다는 2023년형이 가격대가 조금 낮지만, 이 또한 부담이 되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가격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면, 위 4개의 드라이버를 모두 시타해보고 가장 편안한 드라이버를 선택하면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위 4개의 드라이버 모두 선택했을 때 후회하지 않을 골프채들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추천할 드라이버의 기준은 2가지 입니다. 첫번째 기준은 "내가 만약 골프를 처음 시작하여 초심자로서 드라이버를 사야한다면 어떤 것을 구매할까?" 라는 질문에 답하는 드라이버입니다. 두번째 기준은 브랜드보다는 오로지 "가성비있는 드라이버" 입니다. 그와 같은 드라이버는 3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1번 "PXG 0211 드라이버(34만원) 50S, 10.5도", 2번 "코스트코 커클랜드 드라이버(30만원) R, 10.5도", 3번 "코브라 에어로젯 드라이버(30만원) R, 10.5도" 입니다. 추가적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이 3가지 드라이버의 샤프트는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약하며, 헤드 로프트는 10.5도로서 살짝 높기 때문에 초심자에게 적합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3가지 드라이버를 시타해보고 본인한테 맞는 것을 발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지나 중급자 골퍼로 거듭날 때쯤이면, 선호하는 브랜드, 로프트, 샤프트강도, 샤프트무게, 라이각, 페이스타입(딥페이스/샬로우페이스), 스탁/특주 샤프트 등이 생깁니다. 그에 맞게 기기변경하며 본인의 티샷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것도 골프하는 맛이고, 재미이기도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한번 눌러주세요. 뿅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