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골프를 시작하고 일곱 번째로 해야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퍼터 선택에 대한 정보 입니다. 퍼터 선택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합니다만,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할 것이기에 가볍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골프게임은 18개 홀로 구성됩니다. 1개 홀에서는 첫번째 샷, 티샷과 두번째 샷, 세컨샷, 세번째 샷, 어프로치샷을 거쳐서 마지막 단계인 퍼팅을 위해 "그린"에 도착합니다. 이때 그린에서 "핀"이라고 불리는 "깃발"의 아래에 있는 구멍에 홀인시키기 위해 골프공을 "톡톡"치는게 필요한데, 그것을 "퍼터"라고 합니다. 퍼터의 생김새는 아래와 같습니다.
퍼터 중 헤드 부분의 용어들을 알아보자면, 넥, 힐, 토우, 솔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퍼터의 종류는 형태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일자형으로 생긴 "블레이드 퍼터", 둥글게 생긴 "말렛 퍼터"가 그것입니다. 블레이드 퍼터의 장점은 긴거리 롱퍼팅 시에 거리감 맞추기가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헤드가 가볍고 큰 스윙 컨트롤을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단점은 헤드가 가볍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지고 연습량이 많지 않다면 짧은거리 숏퍼팅 시에 상대적으로 예민하여 정확하게 쳐서 보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렛 퍼터는 헤드가 상대적으로 무겁기에 안정적이고, 짧은거리 숏퍼팅에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긴거리 롱퍼팅에는 거리감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퍼팅연습을 하다보면, 내가 숏퍼팅과 롱퍼팅 중 더 못하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숏퍼팅이 문제인 경우, 말렛 퍼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반대로 롱퍼팅이 문제인 경우, 블레이드 퍼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 생김새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음으로 퍼터 "샤프트 길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32~36인치의 길이가 있습니다. 센티미터가 아닌 인치 기준입니다. 그럼 나에게 맞는 샤프트 길이는 얼마정도일까? 라는 물음이 생길 것입니다. 퍼팅 자세를 취했을 때, 편하다면 그것은 나에게 맞는 샤프트 길이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샤프트 길이는 33~35인치 입니다. 저의 경우, 팔이 좀 긴편이고 키는 170센티미터 정도인데 33인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퍼터를 사용해보면서 34인치와 35인치를 사용해봤는데, 제 퍼팅자세는 낮은 편이고 퍼터 그립을 길게 잡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퍼팅 시 종종 뒷땅이 나는 편이라, 33인치로 바꾸었고 현재까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팔길이, 키, 퍼팅자세, 그립잡는 스타일, 뒷땅/탑볼 성향 등의 기준으로 퍼터 샤프트 길이를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스타일이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고, 여러 복잡한 기준을 고려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키" 기준으로 샤프트 길이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 기준은 175센티미터 입니다. 키가 175센티미터 미만이라면 33인치를, 175센티미터 이상이라면 34인치를 선택하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초반에는 이렇게 사용해보다가 퍼터 교체시기가 왔을 때, 더 짧은 또는 더 긴 샤프트 길이로 바꿔가면서 선택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퍼터 "그립"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사이즈 그립과 오버사이즈 그립입니다. 기본사이즈 그립은 얇은 느낌의 그립이고, 오버사이즈는 굵은 느낌의 그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굵은 느낌의 오버사이즈 그립을 인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손목을 덜 사용하게끔 하여 퍼팅하면서 그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스타일이 제각각이어서 오버사이즈 그립이 맞지 않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 저는 2가지를 모두 사용해본 결과, 현재는 오버사이즈 그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같은 종류의 퍼터일지라도 구매 시, 그립의 굵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퍼터 헤드와 퍼터 샤프트를 연결해주는 넥(Neck)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플럼버넥, 센터샤프트넥이 그것입니다. 먼저, 플럼버넥은 보통 가장 많이 선택하는 넥의 종류로 헤드가 90도로 꺾여 퍼터 헤드 페이스가 샤프트보다 뒤에 있는 타입입니다. 플럼버는 상하수도 배관을 의미하는 단어로 생김새가 배관연결부 같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 플럼버넥은 오프셋이 있는 퍼터입니다. 여기 오프셋(OFF-SET)이란 아래 그림의 노랑색 선, 퍼터 헤드의 페이스면과 파랑색 선, 퍼터넥 위치의 간격을 말합니다. 오프셋은 좀더 정확한 퍼트를 도와줍니다. 특히 퍼팅하면 공이 전진방향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골퍼에게 유효합니다. 중요한 것은 퍼팅이 어색한 초심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제는 센터샤프트넥 퍼터 차례 입니다. 센터샤프트넥은 퍼터 헤드 중앙에 샤프트가 일자로 연결된 넥의 타입입니다. 오프셋이 적거나 없고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타점이 필요하다 보니 상급자 골퍼들이 선호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버나 아이언 골프채로 골프공을 칠 때, 보통 임팩트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그런데 퍼터 만큼은 골프공을 칠 때, 임팩트라는 단어보다는 "스트로크"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퍼팅을 할 때, 스트로크 타입이 2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Straight) 스트로크 , 아크(Arc) 스트로크가 그것이 입니다. 스트레이트 스트로크는 직선 스트로크라고도 하고, 말 그대로 퍼터 백스윙에서 팔로우스윙까지 일직선으로 그리며 퍼팅하는 것 입니다. 아크 스트로크는 곡선 스트로크라고 하며, 말 그대로 아크(원호)를 그리며 퍼터 백스윙, 팔로우스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 또한 퍼팅 연습을 차차하면서 본인이 스트레이트 또는 아크로 스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스트레이트로 치는 것이 편한지, 아크로 치는 것이 편한지에 대한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퍼터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명브랜드이자 하이엔드급으로는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50~60만원대), 베티나르디(60~70만원대), 이븐롤(50~60만원대), TP밀스(60~70만원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선택을 받은 대중적인 퍼터 브랜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판매순위를 알아보면 됩니다. 2023년 골프존마켓, AK골프 판매량 기준, 캘러웨이 아이 트랙스(20~30만원대), 캘러웨이 화이트핫 OG, 캘러웨이 화이트핫 버사(20~30만원대), 버크 TM 시리즈(60만원대),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30~40만원대), 예스퍼터(20~30만원대), 에델 EAS(70만원대) 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추천하는 퍼터는요. 바로 캘러웨이 오디세이 화이트핫 OG SEVEN (7번 퍼터) 입니다. 가격대는 20만원 초반대 입니다. 추천하는 이유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초심자에게 퍼터를 다루기에 편안함을 주는 "말렛" 퍼터 이자 "풀 오프셋" 퍼터이기 때문입니다. 퍼팅가 쉬워보이지만, 퍼팅 또한 미스샷으로 인해 탑볼이 나고 뒷땅이 납니다. 처음에는 스윗스팟 (정중앙)에 맞추기가 꽤나 어렵습니다. 퍼팅 거리나 방향을 맞추기에 앞서 일단 퍼터를 공에 잘 맞추는데 있어서, 오프셋이 있는 말렛 퍼터가 도움이 됩니다. 최근 프로골퍼들도 블레이드 퍼터를 고집하다가 이제는 편안한 말렛 퍼터로 넘어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두번째, 판매량에서 입증된 기본 중에 기본이 되는 퍼터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또한 캘러웨이 오디세이라고 하면 왠만한 골퍼들에게는 퍼터 잘 골랐다는 피드백을 받을 것입니다. 세번째, 페이스 밸런스형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 밸런스형이란 샤프트 중앙부분을 손바닥 위에 올려두면 퍼터 페이스가 하늘을 보는 형태를 말합니다. 페이스 밸런스형 퍼터로서 스트레이트 스트로크, 직선 스트로크를 하는데 용이하며, 초심자에게 일관된 퍼팅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이 글에 공감하셨다면, 공감 버튼 한번 눌러주세요. 뿅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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