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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후두 안으로 가성대(false vocal cords or vestibular folds)라고 하는 두 개의 돌출물 사이를 지나가게 된다. 가성대 아래에는 환상적인 광경이 있다. 앞쪽은 함께 고정되어 있고, 뒤쪽이 열렸다가 닫혔다가 하는 두 개의 입술처럼 보이는 것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진성대(true vocal cords or vocal folds)이다(비록 지금은 "vocal folds"가 과학적으로 수용되는 용어이지만, "vocal cords"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용어를 계속 사용할 것이다). 성대의 뒤쪽 끝은 피열연골(arytenoid cartilages)라고 하는 두개의 작은 연골조각에 붙어있고, 그 연골들은 마치 작은 문처럼 회전하며 열리고 닫힌다. 성대가 열릴 때, 성문(glottis)이라고 하는 열린 공간은 V자 모양이 된다. 성대가 닫힐 때, 그 성문은 단지 작은 틈(slit)으로 감소된다.
성대는 거의 즉각적으로 열리고 닫히고 하는 것 같다. 성대가 열려 있는 동안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고, 그저 아래에서 공기가 빠르게 흘러나올 뿐이다. 성대가 닫혀 있을 때, 공기가 통과하게 하기 위해 작은 틈은 여전히 있다. 공기가 빠져 나올 때, 그 공기는 성대를 떨리게 하고 진동하게 하여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버징(buzzing)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 소리를 발성(phonation)이라고 한다.
후두에는 성대를 내전 및 외전시키는 다른 근육들이 있다. 말을 하는 동안, 유성음이냐, 무성음이냐에 따라서, 소리를 내거나 내지 않도록 성대를 빠르게 열고 닫는다. 다른 근육들도 음성의 높낮이(음도 pitch)를 조정하는데 관여된다. 음도는 성대의 긴장을 증가 혹은 감소시키으로서 조정된다. 그러나, 성대의 실질적인 진동은 근육 활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성대 사이를 통과하는 기류에 의한 것이다.
기류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성대가 열려있는 동안, 우리는 재빠르게 하강한다. 지금 우리는 기도(windpipe, or trachea)에 있다. 우리는 터널의 좌우로 갈라진 갈림길에 왔다. 이것은 기관지(bronchi)이고 좌우의 폐로 연결된다. 폐는 부드럽고, 해면질(spongy)이며, 탄력적인 원추형의 장기이다. 생명에 필요한 산소가 혈액 속으로 공급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곳이 이곳이다.
우리는 폐들의 반복적으로 팽창되고 수축되는 것을 본다. 폐가 확장될 때, 공기는 기도 아래로 밀려들어와서 폐 안으로 들어간다. 폐가 수축될 때, 공기는 폐에서 기도 위, 후두를 지나 입 밖으로 밀려나온다. 말의 원동력은 밖으로 나오는 기류이다. 그러나 공기를 흐르게 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호흡의 역학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심장과 함께, 폐는 흉강(thoracic, or chest cavity) 내에 위치하고 있다. 흉강은 흉곽(rib cage)으로 둘러싸인 흉부 내의 공간이다. 폐의 바로 아래에는 얇고 넓은 근육이 있는데, 이것을 횡격막(diaphragm)이라고 한다. 이 횡격막이 복강(abdominal cavity)과 흉강을 분리한다. 복강에는 위, 간, 내장, 기타 기관들이 있다.
횡격막이 이완될 때, 횡격막은 폐와 심장 아래에 횡격막의 중앙이 위쪽으로 아치를 이루어 돔모양을 이룬다. 그러나 횡격막에 있는 근육 섬유들이 긴장되고 수축될 때, 횡격막은 평평해진다. 그 결과로, 횡격막의 중앙이 아래로 내려가서, 흉강은 더 커지게 되고 복강은 더 작아지게 된다. 그래서 위, 내장, 기타 기관들을 압착한다.
폐는 풍선과 비슷하다. 흉강이 점점 더 커지면, 폐의 표면이 흉강의 내부 벽에 붙게 되어 폐를 확장시킨다. 폐의 공간이 증가되면 공기는 기도 아래쪽으로 빨려 들어와서 폐 안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숨을 들이쉬는 흡기(inspiration)과정이다. 횡격막을 사용하여 호흡할 때, 이를 횡격막 호흡(diaphragmatic breathing) 혹은 복식호흡(abdominal breathing)이라고 한다. 또 다른 방식의 흉식호흡(chest breathing)도 있다. 흉부의 특정근육들(외부늑간근 : external intercostal muscles)이 수축되면, 흉곽은 위쪽으로 또 바깥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흉곽이 올라가면 흉강의 크기와 폐가 확장되고,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어떤 사람이 흡기를 할 때 흉부가 올라가고, 호기를 할 때 흉부가 내려간다면, 그 사람은 흉식호흡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흡기를 할 때, 복부가 앞으로 나오는 횡격막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복부가 나오는 것은 내장 등이 횡격막에 눌려 앞면으로 불룩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호기시에 복부는 다시 되돌아간다. 전형적으로, 사람은 흡기를 하는 동안에 횡격막과 흉부 근육들을 모두 사용할 것이다.
흡기는 근육의 활동이 필요한 유일한 호흡 부분이다. 호기(exhaling, or expiration)는 어떠한 근육 활동도 필요하지 않다. 호기는 흡기를 하는 동안에 사용된 동일한 근육들을 단순히 이완시키는 것이다. 흉근들은 이완되고 흉곽은 더 낮아진다. 횡격막은 이완되고, 복부의 장기들은 횡격막이 돔 모의 위치로 돌아가도록 횡격막을 후방 위쪽으로 민다. 그러면, 폐는 마치 풍선의 공기를 뺄 때 풍선이 줄어드는 것처럼 자체의 탄성으로 인해 수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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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책 ⌜발살바 말더듬 치료⌟ 권도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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